여행사에서 만들어준 가짜 항공권으로 입국하려다 망신당하고...
한국에 9개월만에 다녀 왔습니다. 여행사에 표 3장을 끊어달라 요청하였습니다. 한국가는 표 필리핀으로 돌아오는 표 그리고 다시 한국 돌아가는 표... 마지막 한국 돌아가는 표는 필리핀 입국시에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바로 해약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여행사: 가짜 표를 만들어 드릴테니 한국 갔다오시면 찢어버리세요.
나: (걱정되는 마음에) 혹시 문제가 안되겠습니까?
여행사: 걱정 마세요. 다들 그렇게 합니다.
나: 그러다가 입국 못하거나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안되니 정식으로 돈내고 표 끊고 나중에 해약할게요.
여행사: 문제된 적이 한번도 없었으니 걱정 마세요.
나: 그럼 믿어 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일 보고 필리핀으로 돌아오기 위해 인천공항에 갔더니 수속하는 직원이 귀국 항공권을 보여 달라더군요. 여행사에서 만들어준 가짜 항공권을 보여주니,
직원: 이걸로는 필리핀에 못들어 가십니다.
나: 어거 여행사에서 발행한 건데 왜 안된다는 말씀이신지...
직원: 이건 정식 항공권이 아닙니다. (가짜라고 까지는 말을 하지 않더군요)
나: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직원: 필리핀에서 한국 들어오는 편도 항공권은 한국에서 발행할 수 없으니 필리핀 여행사에 연락해 보세요.
허걱, 밤 9시가 다 된 시간에 필리핀 여행사에 누군가 일하고 있을 리도 없고 연락이 된다 한들 항권권을 발행해서 내가 받기까지 시간을 생각하면 오늘 출국은 불가하겠구나 생각이 미치자,
나: 어떡하면 오늘 출국할 수 있을까요?
직원: 지금 필리핀 가는 항공권을 해약하시고 새로 왕복 항공권을 구입해서 나가시면 됩니다.
나: 요금이 얼마입니까?
직원: 84만원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84만원을 카드로 결재하고 필리핀 들어왔습니다. 화가 나서 가짜 항공권을 발행해준 여행사에 항의할까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항공권 값을 물어줄 것도 아닐테고 나도 가짜 항공권을 발급받은 공범이니 혼자 속으로 앓다가 다른 분들에게 소중한 정보가 될까 싶어 이렇게 공개합니다.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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