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정부 지원으로 세운 필리핀 국제공항 개항

 
 
 
우리정부의 금융 지원으로 세워진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라귄딩간 국제공항이 11일 개항했다.
 
기획재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와 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을 결합해 지원한 필리핀 민나다오섬 라귄딩간 국제공항 개항식이 민다나오섬의 상업도시인 까가얀 데 오로시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항한 라귄딩간 공항은 연 이용승객 190만명 규모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을 충족하는 국제공항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 4820만 달러와 수출금융 6275만 달러, 총 1억1095만 달러를 제공했다. 공항건설공사도 우리 기업들이 진행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라귄딩간 국제공항은 소규모 공항만 운영되고 있는 민다나오섬의 항공운송 수요를 충당해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7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의 국민화합과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는 EDCF와 수출금융, 민관협력사업(PPP) 등을 활용해 필리핀 등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경제개발에 효과가 큰 대규모 기초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도 촉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아키노 대통령, 죠셉 아바야 교통통신부 장관, 이혁 주필리핀 대사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