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에스트라다 탄원에 답해야'

 


대법원이 퇴임을 앞두고 있는 알프레도 림이 제출한 마닐라 시장 당선인 조셉 에스트라다의 자격미달에 대한 탄원에 답할 것을 명했다.

림 시장은 이 소송을 비달 변호사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Comelec)에 접수하며 6월 30일로 예정되어 있는 정권 이양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지난 5•13 선거에서 에스트라다 당선인은 34만 3993표를 얻어 30만 8544표를 얻은 림 시장을 3만5449표 차이로 앞섰다.

비달 변호사는 탄원서에서 에스트라다 당선인의 부정부패 혐의가 공직을 수행하기에는 부적격하다고 밝히고 아로요 전대통령이 부여한 사면권과는 별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에스트라다 당선인은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자신이 이미 당선인으로 발표된 이상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Comelec이 자신의 당선을 번복하게 된다면 자신을 찍어준 30만 명의 유권자들의 선거권 마저도 박탈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인콰이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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