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마닐라 개발위원회 EDSA 넘버 코딩 변경안 제안

 
 
메트로 마닐라 개발위원회 (MMDA)가 현재 시행중인 넘버 코딩을 EDSA에 한해 변경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프란시스 톨렌티노 MMDA 의장은 현재 EDSA를 운행하는 차량 중 등록번호 끝번호 중 두가지의 숫자에 코딩을 적용하던 것을 네가지 번호에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다.
 
이 변경안을 적용하게 되면 EDSA는 40% 가량 교통 흐름이 향상 될 것으로 MMDA는 내다보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는 상정안이지만 수도권 내 각 시장들의 승인을 얻게 되면 MMDA내부 기관인 MMC를 거쳐 즉각 시행이 가능하다.
 
새로 상정된 변경안을 들여다 보면 월요일에는 등록번호가 1,2,3,4로 끝나는 차량들은 '윈도우 아워'를 포함해 모든 시간대에 EDSA의 출입이 통제되고 ▲ 화요일에는 5, 6, 7, 8 ▲ 수요일에는 9, 0, 1, 2 ▲ 목요일에는 3, 4, 5, 6 ▲ 금요일에는 7, 8, 9, 0번이 이 코딩의 적용을 받게 되는 식이다.
 
대신 이 차량들은 C-5 등 메트로 마닐라의 다른 도로에 '윈도우 아워'를 적용 받아 운행을 할 수 있게 된다.
 
톨렌티노 의장은 버스와 지프니 등 대중교통은 어떠한 규제를 받게 될지에 대해서는 세부 규정을 만드는 MMC에 달렸다고 전했다.
 
일단 케존시의 허버트 바우티스타 시장은 대중교통이 여기에 포함되는 것은 이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발목을 잡는 것임을 감안해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일단 이 변경안이 승인 되면 운전자들은 일주일에 두 번에 걸쳐 EDSA로 진입이 차단된다.
 
현재는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에 1번과 2번을 필두로 각 요일마다 두 개의 번호 차량이 통제되며 마카티를 제외한 지역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윈도우 아워'가 적용되 코딩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마리키나와 따긱시는 이 코딩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이 제도의 규제를 받지 않는 차량은 정부 소속 차량이거나, 외교관 소유, 구급차, 앰뷸런스, 경찰차, 군차량, 적법한 허가를 취득한 미디어 차량 등이다.
 
톨렌티노 의장은 같은 방법으로 차량 정체를 해소한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를 예로 들면서 현재 코딩으로는 20% 밖에 통제가 되지 않아 뾰족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메트로 마닐라에 등록되어 있는 차량이 2010년 190만 대에서 현재 330만 대로 부쩍 늘어나면서 하루 EDSA를 통과하는 차량 수도 32만 6504대가 시속 30킬로로 운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필리핀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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