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분쟁 첨예화…필리핀 내일 대규모 反中 시위
남중국해 분쟁 첨예화…필리핀 내일 대규모 反中 시위
駐필리핀 中대사관, 영사업무 잠정 중단...교민 안전 우려
중국과 필리핀 간 영토 분쟁을 다룰 국제중재법원이 필리핀의 요청으로 헤이그에 설립된데 이어 필리핀 민간단체들이 대규모 반중국 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양국 간 남중국해 영토 분쟁이 더욱 첨예화하고 있다.
필리핀 민간단체 '서필리핀해연맹'은 오는 24일 수도 마닐라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5천여명이 모여 중국의 남중국해상 도서 및 암초의 무단 점령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영국 BBC 방송 중문판이 22일 보도했다.
또 뉴욕에 본부를 둔 '필리핀 교민협회'는 미국에 거주하는 필리핀 교민들이 이날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과 뉴욕주재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동시에 시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주재 중국 대사관은 자체 홈페이지에서 시위가 벌어질 24일 안전상의 문제로 영사부 업무를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시위가 필리핀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다면서 필리핀 측에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필리핀 외교부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반중국 시위 계획은 민간 단체와 개인들이 주도하는 것이며 정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또 필리핀들은 자신의 관점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면서 정부는 시위를 저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들은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토 분쟁을 국제중재법원에 제소한 것은 미국의 군사개입을 구걸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필리핀 외교부 대변인 라울 에르난데스는 지난 16일 마닐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필리핀과 중국간 남중국해 분쟁을 다룰 중재법정이 정식으로 네덜란드에 세워졌으며 중재과정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중국은 국제중재법정에서 남중국해 분쟁을 다루는 것에 강력하게 반대하며 필리핀에 양자협상 창구로 되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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