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순에 태풍 겹쳐 '물난리'…6명 사망
'우사기'(Usagi)와 몬순(열대성 폭우)이 겹치면서 필리핀에 사흘째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리핀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6명이 사망했다.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수빅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제이 콩훈 수빅 시장은 AFP통신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고립된 상태다. 산사태가 2번 일어났고 현재까지 6명이 숨졌다"며 "여러 지역에 물이 가슴 높이까지 찬 상태지만 비가 쏟아져 수위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수빅의 인구는 16만 명으로 정확한 수재민 수는 불분명하다.
한 주민은 많은 사람들이 지붕 위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정부직원인 크리스티나 험버트는 자신의 2층집 아래층이 잠겼다며 "전기도 끊겼다"고 말했다.
콩훈 시장에 따르면 수빅을 지나는 강 4개가 범람해 홍수가 일어났다.
콩훈 시장은 "구조대와 장비, 굴착기, 구호품 등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지역 당국이 구조를 위해 고무보트와 소방차를 투입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폭우로 마닐라와 주변 지역 내 학교들은 휴교에 들어갔다.
일부 지역은 1.5m 높이까지 물이 찼다고 국가재난위기관리위원회(NDRRMC)의 미르나 푸존 관리자는 밝혔다.
수빅 인근 도시인 올롱가포에는 주민들이 거센 물살을 헤치고 이동할 수 있도록 범람한 거리마다 밧줄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사기는 지난주말 필리핀 북부를 거쳐 중국으로 빠져나갔지만 몬순으로 인해 악천후가 계속되고 있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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