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앙헬레스 게시판이 너무 조용한거 같아서 맛집 추천 한번 해드립니다...
몇 달전인가... 중국집 관련해서 글 한번 올렸다가 반응이 뜨거웠었는데요..
이번엔 탕수육을 주제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이름은 "룩푸"이고 다우 퓨어골드 정문 바로 왼편에 있는 고급 중국음식점입니다.

뭐 고급 음식점이라고 해봐야... 2~300페소 선에서 음식이 나오니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4인 기준으로 가면 1000~1500 정도 나오더군요... 
(제 개인적으로 가격대 성능비 기준에서 이 곳을 따라올 중국요리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포츈하고 맛은 비슷한데 가격은 훨~~씬 저렴해요.)

예전에 중국집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중국집의 맛과 가격에 실망해서 저는 직접 짜장, 짬뽕, 탕수육을 만들어 먹는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이 곳 룩푸를 발견하고 나서는 더이상 탕수육은 안 만들고 가서 사먹게 되더라구요..
일단 가격은 200인가 250페소이고.. (정확한 금액이 기억이 안나네요...)
이름은 "스위트 사우어 포크" 입니다... 뭐 이름은 차우킹에서 파는 것과 동일하지만 맛은....
한국의 사천탕수육... 그 맛입니다...

양이 약간 적다고 생각 되실수도 있지만... 2개 시키면 500페소 안짝이니 넉넉하게 드실수 있구요..
전 두개씩 포장해서 집에 와서 자주 먹는데 정말 돈이 아깝지 않아요...

혹... 그 집에 가셔서 외식하실 분들을 위해 추천 메뉴 몇개 날립니다...

1. 양차우판
 - 포크 차우판보다는 맛있는 해산물 볶음밥 입니다.
   양이 넉넉해서 4인이 드실수도 있어요... 뭐 밥을 많이 드시는분 한분 끼시면 3인분이네요...
   가격 : 250페소 정도...

2. 해파리냉채
 - 정식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메뉴판 보면 해파리 냉채처럼 생긴게 있어요...
   돼지고기, 닭고기, 검은(삶은)달걀, 해파리가 들어있는데... 고추냉이(와사비라 하면 알아들어요)
   달라고 해서 간장 약간 넣고 비벼먹으면 어설픈 해파리냉채? 어설픈양장피? 뭐 고런 맛이 납니다.
   가격 : 350페소

3. 샥스핀 덤블링
 - 상어지느러미 만두입니다... 찐만두로 나오는데 4개가 나옵니다.
   전 가면 요거 2개 시킵니다.
   가격 : 80페소

4. 닭발
 - 한국식 매운 닭발은 아니고... 달짝찌근하게 지대로 쪄서 나오는데 부드러워서 잘 넘어갑니다.
   가격 : 80페소...


뭐 그럭저럭 괜찮은 메뉴는 "마늘 게찜" 입니다. "스팀 크랩" 달라고 하는데... 500그램에 650페소 정도 했던걸로 기억해요..

시키지 말아야 할 메뉴로는...
1. 상하이롤 - 몇개 안나오는데 비싸요... 맛도 그닥 안땡기고..
2. 새우튀김 - 새우양이 적은거 같아서 비싸게 느껴져요.. 맛은 그냥 새우맛...
   

위에 입맛은 다분히 제 주관적인 것이니... 가셔서 드셔보시고 맛 없다고 돌 던지진 마세요!!

그리고 전 지푸니 타고다니지만... 먹는 걸 좋아해서 한달 식비만 몇 만씩 드가는 사람인데요.
맛있는 식당 있으면 추천좀 부탁드려요~~ 
특히 괜찮은 부페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센츄리 호텔 부페 괜찮다 해서 몇 일뒤에 갈려고 하는데
과연 맛이 있을런지 흠...

아.. 그리고 클락 들어가다가 메인게이트 조금 지나서 우측에 있는 주유소에 "C"라는 간판이 있던데요.
여기가 예전에 그 유명했던 "C"이탈리안 레스토랑이 화재후에 이전한 곳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