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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리정부에 대해 " 필리핀에 경 공격기(FA-50)를 수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19일자에서 "중국 정부가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필리핀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간의 한-필리핀 정상회담에 앞서 이런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리정부는 "국익에 직결되는 방위산업의 수출에서는 중국의 간섭을 받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필리핀이 FA-50 12대(총 4억4300만달러) 도입의사를 밝힌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조속한 계약 체결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관계자들은 중국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남중국해 난사(南沙)군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필리핀이 분쟁 중인 상태여서 중국 정부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