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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지역 민다나오섬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20명이상이 사망하고 13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지난해 태풍 "하이옌"에 이은 또 다른 재앙이 우려되고 있다.

 사망자와 실종자의 대부분은 다바오 오리엔탈주의 콤포스텔라 지역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발생했고 콤포스텔라 인근지역의 2만여가구가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NDRRMC)는 현재 민다나오 지역의 10개주에서 13만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사망자 수와 이재민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4일 다바오시의 교량 6곳에 통행이 끊겼고 사우스 코타바토 지역의 팜오일 농장과 옥수수 경작지가 물에 잠기는 등 민다나오섬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 기상청은 저기압대의 영향으로 지난8일부터 민다나오섬 북부지역을 시작으로 폭우가 쏟아졌고 오는 15일까지 비가 계속 쏟아질 것이라며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