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 필리핀 속 라멜의 천방지축 성공기 #2
일본여행때와는 사뭇다른....뭔가 설레이면서도 불안한 느낌.
담배를 꿀 빨듯 마져 피고,
친구가 향한곳은 택시 스테이션이었다.
자꾸 노랑택시를 타야된다고 애기를 하는데..
공항 내에 노랑택시를 제외한 다른 색깔의 택시는 보이지 않았다.
택시를 보니 ㅡㅡ 중형차가 없다.
우리나라 아반떼? 같아 보리는 소형차들이 줄줄이 서있다.
짐을 하나둘씩 찾아 나오는 여행객들이 몰려 나오고있다.
그나마 여유가 있던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택시 쪽으로 향한다.
스테이샨 앞으로가서 택시문을 열려고 하는 우리를 제지하고
어디가는지, 어디서 묵는지, 이름이 뭔지를 물어본다.
왜 이런걸 물어보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별 신경 쓰지 않는다.
친구는 자연스럽게 대닺해주었고 얼마뒤 이상한 종이릉 받아든다.
공항에서 가이드도 없이 제법 능숙하게 나를 인도하는 친구의모습
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더니
나는 친구따라 마닐라를 오게되었다.
멀뚱멀뚱 서있는데 ,
기사가 친절하게 문도열어주고 짐을도 능수능란하게 좌석으로 넣어주고,
공항택시애서 왠지모를 서비를 받고있다은 좋은 호감을 느낀다.
친구는 앞좌석에 앉고 나는 짐들과 뒷좌석에 앉았다.
택시는 서서히 악셀을 밣기 시작했고 공항밖을 빠져나가다
빠른속도로 도로를 질주한다.
밤늦게 도착했지만 ,
거리의 풍경은 오히려 북적됬다.
넓직한 군용차가 사람들을 가로로 태우고 시끄러운 소리와 검은 매연을
품으며 달리고있었고, 오토바이 옆애 간이좌석으로 개조 후 여러명을 싣고
달리는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질서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도로의 무법 운전.
소형택시가 100키로로 달린다.
마치 분노의질주 영화촬영이라도 하듯이;;
무섭기도하고 승차감도 느껴지지 않지만, 기분은 썩 나ㅃ지않다.
공항에서 20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마닐라 바닷가 앞에 자리 잡은
벌집같은 외관을 자랑하고있는 다이아몬드호텔.
호텔앞 출입을 하기전 경찰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우리 탹시를 검문한다.
긴지팡이에 미러가 달린 스틱으로 차 밑을 훓어본다.
호탤 정문 앞에 택시는 멈추고
기사는 재빠르게 문을열어 내리더니 우리의 짐을 다이렉트로
호텔 짐꾼에게 넘겨준다.
공항에 나와서 택시를 타고 나서부터 호텔 방까지..
그리 무겁지 않은 내 배낭용 가방을 들어볼 기회를 주지않는
서비스가 기분이 묘하면서도 부담스럽다.
10불을 기사에게 건내며 나머지는 팁이라고 하니
기사가 앙증맞은 웃음을 건내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답례한다.
초등학생도 들고 다닐만한 가방 2개 들어다준 짐꾼에게 2달러를 준다
젠틀하게 행동하는 친구의 모습에 다시 감탄한다.
내가 친구들 중 가장 먼저 해외여행을 하였는데.
일본 3박4일 / 다녀온 후 친구들에게 몇년을 우려먹으며 자랑을 했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은 해외여행을 수시로 밥 먹듯이 다니는 친구들도 생겼다.
괜하게 예전 생각을 하니
철없던 시절이 부끄럽다.
호텔에 도착하니 시계바늘은 새벽 12:30분을 향해가고있다.
4성급 호텔이라 그런지 방이 아주 마음에 든다.
화장실에 간단한 자쿠지고 있다.
자쿠지에 뜨거운물을 받으며 호텔 방 창가로 다가가 커텐을 치자
눈 앞에 마닐라 바다를 옆으로 끼고 가로수를 놓은 거리가 눈애 들어온다.
밤바다가 이쁘다.
오길 잘했다 다기 한번 생각한다.
자쿠지에 물이 다 받아갈즈음에 방내에 비치된 전화벨이 울린다.
" ㄸ리리리리리리리리리이 ㅇ~~~~ "
친구가 맥주한잔 마시러 가지면서 로비로 내려오란다.
아 씁...;; 냐 자쿠지..
일단은 알았다 하고 대충 반바지 반팔 슬리퍼 질질 끌로 로비로 내려간다.
들어올때는 정신없이 와서 몰랐는데 지그 뽀키 여기 호텔 로비 클라스가
보통이 아니다.
드문드문 아시안 사람들이 보이지만 대부분 외국인이다.
시간이 늦은 새벽을 향해 가고 있지만 호텔 로지의 유동 숙박객들이 많다.
아무튼 친구를 찾는데 도통 보이지가 않는다.
ㅡㅡ^ 내가 먼저 내려왔나 싶어 담배나 한대 피고 와야겠다 싶어 밖으로
나갔는데 문앞에 친구가 먼저 선수를 치고있다.
담배에 불을 붙이는데 친구가 가자면서 출발한다.
동네 양아치처럼 처음온 국가에서 담배를 꼴아 물고 슬리퍼 질질끌며
친구 뒤를 졸래졸래 쫓아간다.
어두운 골목하나를 지나자 화려한 필리핀의 밤이 보인다.
카지노 네온싸인 그리고 그 주변으로 이어지는 술집들..
술집 앞 입구에 어린 친구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호객 행위를한다.
눈이 휘둥그레져
한국에서 볼 수 없었건 아가씨들의 호객행위를 신기한듯 마냥 지켜본다.
맥주를 마시러 가는 몇 분동안 각각의 사람들을 다 만난다.
한국어가 어설프게 적혀있은 전단지를 보여주며
어설픈 한국말로 아가씨 이쁘다 를 연신 왜쳐대는 거리의 삐끼..
초등생도 안되보이는 어린친구들이 콧물 자국 까맣게 다가와
꾸중물이 100번도 더 나올것 같은 손으로 동전을 구걸하는...
앞 방향에서 오는 아가씨 2-3명이 우리보고 오빠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하며 뭐가 그리 웃긴건지 지들끼리 키득키득 하며
지나가기도 한다.
조금 쇼킹 했던 것은...
완전 상 남자가 여장처럼 하고 힐까지 신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연신 윙크를 보내고 있는 모습까지.
맥주집 도착?
내가 상상한 맥주 한잔 먹는 곳은 HOF였는데
친구는 파라솔 옆 의자에 당당히 앉는다.
얼마후 웨이터가 오더니 주문을 받는다.
길거리에 수 십개의 파라솔이 놓여져있고 그 테이블 마다
사람들이 모두 앉아있다.
야외맥주ㅡ?
우리가 앉은 테이블 길가 넘어로 클럽 하나와 라이브 카페들이
눈애 들어온다.
그 클럽 출입문으로 간간히 필리핀 여성과 외국인 그리고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도 드나든다.
조심해야될게...
그 좁른 도로에 차들이 쉴세없이 둘을 지어 있다는 것이다.
그사이 사이를 필리핀 꼬마 거지들이 술래잡기를 하고 논다.
그리고 연신 클럽,라이브카페에서 울려드는 웅장한 스피커소리
옆에서 스테레오로 들려주는 자가용 크락션 소리까지..
도통 정신이 없다.
난 이런데..
우리 친구는 태연한척 주위를 감상(?)하고 있다.
주문한 맥주가 테이블에 도착.
호리병 같이 작은 병 맥주 6개를 얼음이 가득 들은 은양동이(?)에
담겨온다.
조금은 비위생적으로 보이는 글라쓰에 친구가 얼음을 넣는다
"필리핀 맥주는 얼음을 넣어 먹는거야"
맥주에 얼음? ㅡ 이건 무슨 조화지?
맥주가 시원하지 않ㄴㅏ?
잠깐동안 그런 생각을 해본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시원하게 건배를 하고 원샷을 한다.
" 캬ㅡㅡㅡ아....?? "
이거뭐지?
맥주맛이 조금 이상하다.
3일은 뚜껑 열어놓고 김을 한참 뺜 맥주맛이난다.
그리고 끝맛이.. 소주맛이 조금 섞여있다.
우리다 마시는 맥주를 가만 살펴보니
산미겔 필센이라 적혀있다.
한잔을 더 따라 마셔존다.
얼음과 함께.
역시 결과는 내 잊 맛에 맛지 않다.
무슨 쇳물을 마신것 같다.
그런 맛 없는 맥주를 친구는 곧잘 먹는다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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