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오전 9시가 넘었다..

이거 진짜 개 지랄났다...

 

초조하고 답답한 마음에..

경찰에게 나 급한 볼일이 있는데 서둘러 처리해달라 말한다.

 

조금은 화난 말투로 경찰을 쏘았더니..

경찰이 내게 하는말

 

" 헤이.. 컴다운! "

 

하;;.. 이 망할 경찰보소..

지금 나보고 헤이라고 그랬어?
 

기가찬다 진짜..

 

심기 완전 불편한 모습으로 앉아있는데..

아무런 해결방안은 제시하지 않고 필리핀 기사와 따갈따갈 만 하고있다.

 

이번엔 나의 반격

 

" 헤이.. 폴리스맨 "

 

나를 힐끗 쳐다보더니 계속 택시기사와 애기를 나눈다.

 

" 헤이... 헤이?? 헤이?!!!! "

 

니가 나한테 헤이라고 했지?

나도 너를 똑같은 대우로 대해주마.

내가 봤을때 너는 조금 강력한 압박이 필요해..

 

그렇게 세번을 연달아 부르니..

이 경찰도 나의 무례한 행동에 열이 살짝 받았나보다.

 

나를 보더니 나오는 기가찬 말 한마디.

" 미스터..... 라멜? "

 

" 와이? "

 

" 와이 유 해브 노 페이 투 드라이버? "

 

" 왓? "

 

어이가 없다..

' 이 병신같은 새끼보소...;; 진짜 해도 해도 너무 한거 아니냐?, 지금 누구보고 택시비를 안냈다고 추궁을하는거야 '

 

참고 참은 내 인내심을 이 상 또라이 ㅄ같은 경찰이 무너트린다.

 

펑!

 

" 왓 더 헬알유 애스크 투 미 뎃!,, 알유? 릴리 폴리스맨? 아이캔트 빌리브!,, 유아 쌔임 팀! "

 

너 지금 무슨 미친소리하냐! 너 진짜 경찰맞냐? 나는 너 못믿겠어 같은 족속새끼

대충 이런 폭팔적인 문장을 결국 뱉어버린다.

 

현재 나는 몹시 흥분해있고..

열이 잔뜩열이 받아있다.

알아서 기어라.. 진짜 가만안둔다..

 

' 스트레스 진짜 제대로 받는구나! 싀발진짜! '

 

나의 그런 행동에 경찰도 맞불 작전을 펼친다.

 

" 쏘. 와이 유 노 페이 투 택시 "

 

와 이 개자식 보소..

지금 내 핸드폰을 잊어버린것을 기사에게 추궁하는게 아니라...

내가 택시비를 지불 하지 않은 것을 지랄해?

 

지갑을 꺼내 1,000페소를 꺼내어 기사에게 준다

받지 않는 기사.

 

테이블위에 1,000페소를 소리나게 내리치며 경찰과 이 엿같은 상황에 화가 끝까지 치밀어 오른 행동을 한다.

 

쾅!!

 

" 택시피! "

 

" 아임돈..... 소.... 유 해브 몰 애스크 투 미? "

 

이 거지 같은 경찰을 꼭 박살내고싶다.

 

택시비를 지불했다.

나머지 잔돈은 기사 가지라고 해라..

이제 택시비가 지불이 됬다.. 너 나한테 또 물어볼것 있냐?

 

 

조금은 당황한 택시기사와 망할 경찰새끼!

 

내가 니들 둘만 저세상끝까지 보낼수있다면

내 전재산을 다 털어서라도 아작을 내주겠다 결심한다.

 

이어지는 택시기사와 경찰과의 따갈로그 향연..

그러더니.. 택시기사 1,000페소를 받아 들고 나간다.

 

" ???? "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 헤이.. 폴리스. 왓알유 두잉 나우? "
 

" 유 저스트 웨잇! "

 

자기도 화가 낫다는듯 삿대질로 나를 가르키며 소리까지 지른다.

 

정말 필리핀에서 믿을 족속 한명도 없다더니..

이건 뭐 악어새끼 중에 대왕악어를 내가 만났구나..

 

잠시 후 택시기사가 다시 경찰서 내부로 들어온다.

나와 똑같은 행동으로 내 앞 데스크에 350페소를 내리치며 잔돈이라고 내게 말한다.

 

아.. 이 개자식들 진짜..

 

그런 후 망할 경찰새끼에게 인사를 건내고 유유히 경찰서 밖으로 나간다.

 

개념상실한 둘의 행동에 나는 어이상실.

 

후회가 막 급하게 몰려온다..

 

' 아 시발것.. 간이 경찰서로 오는게아니었어..(파출소 개념).. 메인 경찰서로 애초부터 갔어야 됬는데... '

 

기사는 그렇게 내게 바이 짜이찌엔을 외치고 흐뭇한 미소와함께 퇴장.

그리고 남아있는 망할경찰 2명과.. 나..

 

" 헤이.. 하우어바웃 마이 셀폰? "

 

" 유 해브 프루프? "
 

내 핸드폰 어떡할꺼냐고 물으니 나보고 증거있냐고 물어본다.

이 경찰새끼.. 진짜 못되 쳐먹었구나..

 

내가 신고하러왔는데..

내가 신고당하고.... 피의자는 보내버리고... 피해자는 아직 경찰서에 남아있는 이 웃긴 상황.

 

증거있냐고 물어보는 경찰앞에 넋이나가버린다.

지금 이순간 드는 생각은 내가 너에게 꼭 받은대로 돌려주마 라는 생각 하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경찰서 밖으로 나온다.

 

' 너랑 더이상 할말없어...'

 

밖으로 나오기전 백번을 넘게 본 그 싑새끼의 명찰에 적힌 이름을 스펠링 토시하나 안잊어버리고 기억해둔다.

그래 큰 경찰서로 가서.. 내가 변호사까지 선임해서.. 너를 가만두지 않으리..

 

밖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 내게 슬금 슬금 다가오더니

어디가냐고 물어본다.

 

아무런 대꾸하지않고 택시를 잡아타고 

그새끼 들으라고 큰소리로 기사에게 " 고 투더 메인 폴리스 스테이션 " 이라고 애기한다.

 

택시는 그 망할 파출소.. 그리고 경찰새끼한테 멀어진다.

 

" 너 두고보자 이 개새끼야... "
 

부정부패 많은 이나라.. 

나도 부정한 방법으로 너를 박살내주마.

 

# 11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