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 우   왜 이렇게 비싸던지 깜짝 놀랬습니다.
제가 주로 다니는 커먼웰스 마켓에 가면 야채가  정말 싸거든요.
며칠전에 깍두기 담으려고 무우 3kg을 사왔는데 사골국 끓이면서
몆개를 쓰는 바람에 깍두기를 담그는데 좀 모자랄것 같아서,
 
그거 한가지 사러 커먼웰스 마켓까지 가기도 그렇고 해서 집 근처 동네로 갔습니다.
조금,조그만 가게에 무우가 대여섯개씩 놓여져 있길래 kg당 가격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와~우 kg에 60페소를 달라고 하네요.
며칠전에 커먼웰스 마켓에서는 kg에 20페소를 주고 3kg사면서 60페소를 냈거든요.

세상에 커먼웰스 마켓에서 사는 무우 야채 가격과 동네 조그마한 가게에서 사는 무우 야채
가격이 무려 3배씩이나 차이가 나다니...  커먼웰스 마켓으로 가면 3kg을 살수 있는데
동네에서 1kg밖에 못산다. 생각을 하나까 선뜻 못사겠더라구요.
한 여덜군데를 돌아다니면서 계속  무우 가격을 물어봤는데 

그중에 딱 한군데 가게에서 kg에 40페소를 달라고 하네요.
두말 않고 거기서 1kg을 샀습니다. 
뭐  그중 가장 싸게 팔고 있기에 무조건 샀습니다.
kg에 20페소를 더주고 산거지만 그나마 60페소에 사는것 보다는 나은것 같아서요.

역시 재래 도매시장 가격이 정말 착하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집안경제,가게살림은   역시 재래시장에서 살려나갈수 있다는 것을 재 확인 하는 하루였습니다.
회원님들... 재래시장 많이 활용하세요. 
재래시장에 가면 지저분 하고 악취가 나는곳도 있고 로컬사람들 사이에서 땀 냄새도 나지만

일단 가셔서 장을 보시면 우선 지갑이 웃고 있습니다.
장을 다 보고 나올때쯤이면 흐믓한 마음 감출길이 없습니다.
돈을 벌고 나오는 느낌이 듭니다.
나중엔 로컬사람들 땀 냄새가 정겹게 사람사는 냄새로 느껴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