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을 오래 하면 할수록 1년내내 여름날씨로 이어지는 관계로 인한

여름에 유행하는 해충들과의 싸움을 많이 경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필리핀은 생쥐,바퀴벌레,모기,파리,개미,흰개미까지 집안의 건강과 위생을 해치는

해충들이 매일같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서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우리들은

날마다 속수무책으로 당할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해충들이 사람들이 살고있는 집안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굳이 들어오려고 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도 먹고 살아야겠기에 기를 쓰고 들어온다는 것입니다.(죽음을 각오하고 말이죠)

해충들은 우리 인간들에 비해 후각 신경이 고도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때마다 요리를 하는 냄새를 사실상 우리들보다 요넘들이 먼저 맏게 되지요.

요넘들 웃기는게 뭐냐면 지들끼리 옆집,앞집,뒷집, 길건너집,그옆집,등등의 식사 메뉴를

다 꿰고 있습니다. 그걸 알기에 가장 땡기는 집으로 출동을 합니다.

그런데 그 집은 출입구 통제가 한마디로 철통수비 태세로 들어갈 구멍이 없다치면...

또 다른 냄새가 땡기는 집으로 이동을 하지요. 이렇게 이동을 하면서 경비가 허술한 집을

찾게되는데.... 바로 그집이 우리 회원님들 집이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자 !  그렇다면 요리를 할때 풍기는 냄새에 의해 달려드는 넘들은 잘 봉쇄를 했다고 치고요.

식사를 맛나게 잘 끝냈습니다. 그동안 이 해충들은 밖에서 냄새만 맏고 있다보니 성질만

잔뜩 나 있게 되지요. 여차하면 집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지들 나름대로 작전을 이리저리

구사를 합니다. 생쥐는 출입문 위쪽에 짝 달라붙어 있다가 누군가가 문만 열었다 하면

그 틈에 진짜 생쥐시키 같이 순간적으로 집안으로 들어가게 되구요.

바퀴벌레는 항상 지가 다닐 통로를 확보해 놓고 있는데 출입문 쪽에 밑둥치 나무를 갉아서

구멍을 내어 그쪽으로 왔다갔다 합니다. 그런데 주인이 알고 그 구멍을 막아버렸다면 난감하죠.

이 바퀴벌레 역시  호시탐탐 집안으로 들어갈 기회만 보고 있는데...

누군가가 출입문을 열고 나왔다가 출입문을 끝까지 꽉 닫지않고 대충 밀어놓고 나갈경우

이때를 놓치지 않고 바퀴는 들어옵니다. 개미는 뭐 대책이 없구요. 아무리 막고 약을 쳐도

개미는 수시로 들랑달랑 하니까요. 모기나 파리도 틈만 보이면 집안으로 들어오지요.

그래서 출입문,창문 관리는 정말 철저히 닫고 확인하는 것이 생활화 되어있어야 합니다.

이렇듯 우리들은 날마다 한국에서는 여름에만 있는 해충들과 1년내내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사가 모두 끝나고 마무리(설거지)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가 남아 있지요.

그런데 우리 한국 집주인들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이 여기에 있답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요리할때 여기저기 튄 양념류 특히 달달한 소스가 가스렌지 주변에

여기저기 튀어 있는 것을 잘 닦아내지 않고 그냥 잠자리에 들게 된다면 그날밤은 해충들이

가스렌지 주변을 초토화 시키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겁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주방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은 밖에 있는 스레기 통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와서

깨끗하게 잘 닦아서 음식물 냄새가 나지않도록 신경을 써야합니다.

우리 한국인 가정에서 일하는 헬퍼님들이 이부분에 상당히 취약합니다.

청결,소독,위생 관념이 약하다보니 자기네들이 시골에서 살때처럼 대충대충 마무리 해놓고

자기들도 저녁식사후 쉬는게 다반사입니다.

이렇게 우리주변에서 함께 서식하는 해충들은 우리가 얼마나 음식물 관리를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집안에 들어올수도 안들어 올수도 있다는 말씀이 오늘 저의 경험에 핵심입니다.

요리할때 냄새를 맏고 들어오려고 하는 해충들은 어찌 막을수 있나요.. 출입문 봉쇄만 잘하면 

되지요. 창문등등 문이 설치되어 있는 곳만 잘 틀어 막으면 되는데...

문제는 식사가 끝난후 마무리가 관건입니다. 이런 일들을 대부분의 한국 가정에서는 헬퍼님들이

하게 되는데... 일은 헬퍼님들이 하더라도  사후 관리는 주인장들이 체크하고 챙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되면 헬퍼님들은 철저히 교육 시켜서 해충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구요.

이렇게 해야만 우리는 1년내내 여름날씨인  필리핀에서 해충들에게 시달리지 않고 해충들에 의해

오염된 음식을 먹지 않게 된다는 사실을 단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여름날씨에 주로 서식하는 해충들은 위생상태가 상당히 불량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바퀴벌레 한마리가 걸어간 자리마다 엄청난 세균이 묻어난다고 하지요.

바퀴벌레만 그렇겠어요. 생쥐,개미,모기 등등 밤에 우리들이 잠자는 사이에 그넘들이

제대로 청소되지 않은 온 주방과 음식물이 묻어있는 식탁위를 설치고 다닌다 생각을 해보세요.

끔찍합니다. 각종 세균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게 생활 하시려면 오늘 저의 경험담을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집안으로 들어오려는 해충 이렇게 막아야 한다. (잘 참고 하세요)

 

1. 출입문,창문 열고 닫을때 끝까지 잘 닫혔는지 꼭 확인하며 문은 신속하게 빨리 열고닫는다.

2. 식사후 마지막 마무리를 할때 집안에서 음식물 찌꺼기나 가스렌지 주변에 양념류가 묻어

    있는지를 잘 보고 닦아내고 음식물 쓰레기는 밤에 주방에 두지말고 비닐에 잘 싸서 밖에있는

    쓰레기 통에 갔다 버리도록 하고 음식물 쓰레기통은 물로 잘 닦아둔다.

3. 식사후 식탁과 그 주변에도 음식물이 떨어져 있는지 잘 확인하고 닦고 청결하게 한다.

4. 후각 신경이 고도로 발달된 해충들이 집안에서 음식물 냄새를 맏지 못하도록 남은 음식물을

    냉장고에 잘 보관하고  버릴것은 즉시 버리고 하여 해충들의 코를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5. 식사 마무리후 가스렌지 주변과 식탁,음식물 쓰레기통 등을 닦아낼때에는  락스물을 조금

    타서 살균도 시키고 소독까지 시켜주면 상당히 좋은 효과를 얻어낼수 있다.

    (해충들이 가장 싫어하는 냄새가 바로 락스냄새 입니다) 

6. 이렇게까지 관리를 했는데도 해충들이 자꾸만 집안으로 들어온다면 그땐 방법이 없습니다.

    1만페소 정도 하는 집안 전체 방역을 실시하는 방법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여름철 질병에 노출될수 있는 요인들을 철저히 봉쇄 하여 건강한 외국생활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 입니다. (절대로 해충들을 우습게 여기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