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입니다..우연히 지갑을 습득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라스피냐스에서입니다..제가 그당시 비에프리조트에 살았습니다.지갑을 훑어보고 약간의 돈과 운전면허증 그리고 명함 한장..전화를 했죠 명함에 찍힌번호로..

ㅇㅇㅇ아는냐!? 지갑을 주웠는데 내번호는 무었이니 주인에게 전화해서 찾아가라했습니다.

금방 연락이 오더군요..ㅇㅇ이라고..차가없으니 저보고 가져다줄수 없겠냐고..헐.. 뭐이런 사람이 다 있냐싶어 미안한데 지금 바빠서 갈수없고 당신이 오라했죠.

한참이 지나서 필핀남자가 오더군요 차가없어서 리조트 정문에서 부터 걸어왔다고 좀 안쪽에 저희집이 있었으니 대략 30분이상 걸었겠네요.

전 그냥 기다리라하고 지갑을 건네주었습니다.지갑을 확인후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가더군요.

그일이 있고 3개월이 훌쩍넘은 어느날 친구가 집에 방문하고 돌아갈때 제가 빌리지 바깥에 내려주기위해 운전을 하고     나가다 교통경찰에게 잡혔네요.컬러코딩!제가 깜박한거죠.ㅠㅜ.

전 바로 리조트 앞인데 좀 바줘라 차돌려서 갈테니라고 말하면서 속으로는 니들이 봐줄리가 없지 생각하며 얼마를 줄까 생각했죠..근데 그 교통경찰이 저에게 묻더군요

자길 기억하냐고..몇개월전 니가 내지갑을 찾아줬다고 하면 입가에 반가운 미소를 띄우더니 빨리 차돌려 돌아가라 앞으로 컬러코딩확인 잘하고 자신의 근무지는 여기니깐 자주 볼꺼라고.역시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