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아키노 정부, 한국 경공격기 도입 공방
필리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인과 현 정부 간에 한국산 경공격기 FA-50의 도입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두테르테 당선인이 최근 한 행사에서 "현 베니그노 아키노 정부가 구매한 FA-50이 행사 축하비행에만 쓰인다"며 돈 낭비라고 비판한 것이 발단됐다.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당선인은 FA-50 구매 비용으로 필리핀 남부에서 외국인 납치·살해를 일삼는 무장단체 아부사야프를 추적하기 위한 헬리콥터와 고속정을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189억 페소(4천710억 원)를 들여 2017년까지 총 12대의 FA-50을 도입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1차로 2대를 들여왔다.
FA-50의 최대 속도는 마하 1.5로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일반 폭탄, 기관포 등 최대 4.5t의 무장 탑재가 가능하다.
아키노 정부는 FA-50을 필리핀 북부 수비크만의 옛 해군기지에 배치, 남중국해 정찰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수비크만은 서쪽으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도서인 스카버러섬(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을 마주하고 있다.
FA-50은 작년 말 필리핀군 창설 80주년 행사 등에서 축하비행을 했지만 두테르테 당선인의 주장과 달리 지난 4월 필리핀 해역에서 실시된 미국과의 정례 합동군사훈련 '발리카탄'(어깨를 나란히)에도 투입돼 필리핀 공군의 호평을 받았다.
아키노 정부는 객관적인 공개 조사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FA-50 구매에 문제가 없다고 두테르테 당선인의 지적을 반박했다.
에르미니오 콜로마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아키노 정부는 안보위협으로부터 국가를 지키기 위해 군 현대화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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