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전에 아들 과 아들 친구들 데리고 릴로안 폰즈3 낚시터에 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불행이도 3시간동안 한마리도 낚지 못하고 아이들과 낚지못한 아쉬움만 가득 채워서 돌아 와버렸습니다. 그 아쉬움의 여파로 어제 또 낚시 가지고 조르는 아이들에게 낚여서 다시한번 대어의 꿈을 안고 폰즈 3 낚시터에 도착 하였습니다. 인원은 저희 마눌님과 저 그리고 2아들 그리고 그의 순둥이 친구2명 합이 6명이 가서 낚시는 아이들만 4명이 하였습니다. 물괴기 한마리 잡아 보겠다고 온 정성을 들이는 아이들 ( 정말 진지하게 낚시 하더라구요.).... 늦게 도착한 고로 대략 2시간이 흐르니 껌껌해지기 시작하더군요...(오늘도 한마리도 못 잡음) 아이들에게 이게 오늘의 한계다 하니 아이들이 갑자기 옛날에는 잘 잡혔는데 왜 요즘은 안잡히냐고 저에게 컴플레인을 하더군요??? 정말 생각해보니 그렇더군요 예전에 왔을때는 고기가 정말 많았어요.. 먹밥을 주면 서로 먹을려고 파도(??)가 일어날 정도였지요.. 그리고 인공호수 안을보면 정말 30Cm이상의 물고기가 그냥보아도 수십마리가 돌아다녔고 10분에 한두번은 물고기 뛰는것을 구경할수 있었는데 요즘은 아예 보이지를 안터군요... 먹밥을 던져도 먹으로 오지도 안고..(결론: 괴기 없음) 머리속으로 결론을내고나니 입에서 갑자기 나도모르게 한마디 뛰어아와 버리네요..이런 씨앙~~~~ 아쉬워하는 아이들에게 애들아 고기없다 집에가자 그러고 일하는 종업원에게 계산서 플리즈 했더니... 크악~~~~~~~~2,340페소 (이건머지???) 6주전에 올때와는 가격이 많이 올라 버렸더라구요.. 종업원은 친절히 계산서에 써주더군요...(정말 종업원은 친절 했음) 계산서 내용을 보니 입장료 1인100페소 (6명 600페소) 낚시대 대여료 1대 150페소 (4대 600페소) 낚시 1인 150페소 (4명 600페소) 신라면 1봉지 끓여 주는데100페소 (4봉지400페소) ---요건 부연 설명 필요함 4봉지 끓여 달라구 했더니 나온건 양이 2봉지반에서 3봉지 사이의 양이 나오더군요 한국인 인지라 라면 하도 많이 끓여보아서 4봉지 끓이면 양이 어느정도인지 다들 대충 아시지요?? 그릇 2개에 나누어서 주는데 너무 양이 작아보여서 정말 4개 끓인거 맞냐구 하니 맞다 하더라구요.. ( 이부분도 사실 입에서 씨앙~~소리 살짝 나왔음 ㅡ) 라면 1만번 이상 끓여본 경험으로 정말 많이 쳐주어두 3개안되었음....T.T 그리고 미끼값40페소 물값100페소 정말 낚시와서 물고기 구경도 못하고 지불한 금액(2,340페소)치고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 . 이러니 손님이 우리말고 없는 것이었던건가??? 읽으시는 분들 판단에 맞기겠습니다 만은 . . 저는 뒷골이 좀 땡겼습니다. ** 친절한 종업원님에게 살짝 물어 보았습니다. 담배는 한갑에 얼마여?? 종업원님왈 150페소입니더...( 길에서 45페소짜리 답배가 여기서는 150페소에 판매하니 이글 읽고도 나는 꼭!! 폰즈3에 낚시하러 갈거야!! 하시는 분들은 흡연자라면 담배 꼭 챙겨가세요..) 카지노가 담배 3배 장사하는데 여기두 카지노 급임.. 옛날에는 한국 분이 사장님 이셨던거 같아서 또다시 친절한 종업원님께 살짝 물어 보았습니다. 왜 이렇게 갑자기 가격이 많이 오르셨어?? 종업원님왈 싸장님 한국사람에서 필리핀 사람으로 바뀌었지롱~~~ ( 이런 씨앙~~~ 한국 사람은 봉이여??? 필리핀 사람 한테는 이런요금 청구 못하구.. 아~~~ 뽀리너 프라이스 ) 대충 이런 스토리가 주말에 밀물처럼 저에게 덮치고 말았네요.. 주말에 심심하신 낚시 좋아 하시는 님들 제가 올린 이야기가 재미 있으셨으면 추천 꾸욱~~~~~ 또한 정말 흥미로우셨으면 이번주 바로 실행 부탁 드려용....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