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독립기념일인 12일(현지시간) 시위대가 필리핀 마닐라 시내 금융가 마카티의 중국 영사관을 향해 행진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독재자인 미국과 중국의 명령에 복종하고 있다며 이를 비난하면서 중국이 분쟁 중인 남중국해를 지속해서 점거하는 것은 필리핀의 주권을 무시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필리핀 독립기념일은 1898년 6월 12일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1962년 국경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