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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 덥네요 (13)


H
hwengun

저 같이 오도바이 타고 출퇴근 하는 사람으로써

 

오늘같이 애들 수업도 있고 후끈한 날은 참 힘이듭니다.

 

얼마전 기르던 새끼고양이가 누군가를 아장아장 따라가더니 돌아오지 않는다는 제보를 받고

 

헐레벌떡 가봤지만 이미 없어진 후 였습니다.

 

참 귀엽고 애교도 많아서 동네분들이 달라고 조르는걸

 

한사코 반대했더니 누군가가 집어간 모양입니다.

 

그래서 동네 꼬마애들에게 너네 내 고양이 찾아오면 내가 콜라한박스 사줄게 그랬더니

 

비가 와도 거리를 해매며 저희집 고양이를 찾아 다니던 중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주유소 앞에서 차에 깔려 죽어있었다고....

 

참 슬픈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너무 마음 아프고 정이 들어 먹먹한 가슴을 숨길수가 없었습니다.

 

차에 깔려 그 작은 몸이 더위로 인해 아스팔트에 달라 붙어있는걸

 

제대로 처리도 못해주고 미안했습니다.

 

저희집은 애기가 있기때문에 밖에 방치하다 집 옆에 가린데리아에  부탁해서

 

그쪽에서 지내고 있었던거 화근이었나 봅니다.

 

누가 가져가도 좋으니 살아있기만을 바랬는데

 

주변 도로의 굉음과 낯선 주변이 새끼고양이에게 패닉을 준 모양입니다.

 

그래서 뒤에 오는 차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여 못 피한게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많이 속상해서 집에서 혼자 맥주를 홀짝홀짝 하고 있는데

 

1리터짜리 레드홀스를 그만 3병이나 마신 나머지

 

숙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펫 안키울랍니다

오늘만더운가 ㅎ ㅎ 그러니 노력해서 좋은데 가서 사시길 뭐하러 그런 데서 자신을 고생시키시나 궁금하네요 한국서 죄짓고 갈데없으면 다들 

J

차에 깔려 죽은 새끼고양이는 대부분 똑 같아 보이잖아요? 조금 더 찾아보세요. 아직 살아있을지도...

H

@ jorrin - 정말 간절히 원합니다... 근데 털이나 크기나 비슷해서 마음이 편치않네요 ㅠ

J

@ hwengun - 한배에서 나온 새끼들도 여러 마리일테고, 비슷비슷한 놈들이 워낙 많으니 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혼자 살다보니 낮에는 죽치다가 저녁은 밖에 나가서 사먹는 게 버릇이라... 이만 나가보렵니다. 저녁 맛있게 드세요.

H

@ jorrin - 네 ㅠ 즐밤 되셔용 전 근무중입니다요

W

작은 생명인데 너무 안타깝내요....

H

@ wanderer098 - 짧은 시간이나마 정이 들어서 그런가 봐요 ㅠ

고양이 참 귀엽죠 애교도 많고요 그런데 닭을 키우는 나로써는 고양이가 천적입니다 병아리 물어가기일쑤 토끼 잡아가기일수 오리 잡아가기 미워 죽겠네요

H

@ 깜뽀 - 벌레 많고 쥐 많은 집에 살다보니 고양이 한두마리 있는게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하하;;;; 하지만 깜뽀님 같이 닭 키우시는 분께서는 들고양이나 야생고양이들이 정말 스트레스 받겠네요

개보다는 고양이가 귀여운데 아내는 그 반대랍니다ㅎ 집안에서 키우는 걸 별로 안좋아하지만 도둑 한번 들고나서 새끼때 장모네 맡겨놨던 혼혈 닥스피츠 다시 데려왔네요, 짖으라고^^;;

@ 체스터 - 집에 도베르만이 커다란게 있어서 안심합니다 그런데 묶어 두니까 아무 소용없네요

H

@ 체스터 - 아내는 자기가 키운 펫마다 다 죽었다며 한사코 반대했으나.... 정말 현실이 될 줄 몰랐네요 ㅠ

H

@ 보설주지 - 하하 정말 익어가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