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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과 똑같은 가격에 팔고 있는 것이 있어요. (14)


T
TEDDY
필리핀 물가 ...  10년 세월동안 참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10년동안 값이 오르지 않고 지금도 10년전 가격에 팔고있는 것이 있습니다.

궁금하시죠.. 그게 뭐냐구요?  다름아닌 로컬동네 골목 골목마다 허스름한 빵집에서 구워내는
빤데살(모닝빵)입니다. 물론 슈퍼나 브렌드가 좀 있는 빵집에서는 이 빤데살 가격도 조금씩

올라가긴 하였지요. 그런데 로컬 동네 허스름한 빵집에서 구워내는 빤데살 가격은 대부분이
10년전과 똑같습니다. 단지 빵 크기가 조금은 작아진듯 싶어요.

아직도 1페소짜리(작은사이즈),, 2페소짜리(큰사이즈),, 빤데살 빵은 새벽 아침이면 여지없이
동네 골목골목 구수한 냄새를 풍기면서 동네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지요.

저는 신토불이 한국인 이지만 참 특이하게도 어려서부터 빵을 좋아했던 빵 메니아 라고 할까요.
빵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누가 그러더군요.진정 빵 메니아들은 설탕이나 기타 첨가물이 들어간

빵 보다는 모닝빵 처럼 아무런 앙꼬나 첨가물 없이 밀가루 반죽만으로 기술적으로 구워내는
그런 빵을 잘먹고 그런 빵만을 고집하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 빵 메니아 라고 할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부류거든요. 그래서 제가 살고있는 빌리지 근처 로컬 동네 골목 골목 안가본 골목이
없을정도로 빵집을 찾아 다녔습니다. 냄새가 구수하게 나면 한개씩 사먹어 보고 평가를 합니다.

그래서 맛이 좋으면 자주 찾고 맛이 별로다 싶으면 그 빵집은 다음엔 가지않아요.
요즘도 매일같이 하루에 한끼는 빤데살 또는 식빵으로 식사를 합니다.

빤데살(모닝빵) 맛이 좋은 빵집은 그집에서 파는 식빵 맛도 아주 좋습니다.
아마도 같은 반죽 손맛이라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요. 식빵은 계란후라이와 함께 먹지요.

어찌보면 하루에 빵 한끼는 이젠 저의 식생활 습관이 되어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그러기에 동네 빵집의 빵 가격을 10년동안 다 꿰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지금도 이상합니다. 왜 다른 물가는 10년전에 비해 2배,3배씩 올랐는데...
빤데살(모닝빵)의 가격은 그대로일까??  의구심이 갑니다.

어제도 오늘도 빤데살에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필리핀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말룽가이 빤데살 빵집에서 구워내는 빵이 맛이 좋아서 계속 그 빵을 사다먹고 있어요.

그 빵집에 가면 허스름한 출입구 옆에 말룽가이(모링가) 신이 내려준 최고의 식물 이라고 하지요.
한국의 아카시아 잎사귀와 비슷하게 생긴 잎사귀인데  그 그림을 빵집 벽에 붙여놓고 빤데살(모닝빵)에

말룽가이 분말이 믹스되어 있다고 선전하는 문구가 써 있습니다. 꼭 말룽가이가 몸에 좋아서가 아니라
그집 빵맛이 정말 좋거든요. 1개에 2페소씩 하는데 한번 갈때마다 20개씩 사옵니다.

저희식구들 모두 잘 먹어요. 물론 저만큼 빵을 좋아하진 않지만 제가 돌아다니면서 맛있다고
선정하여 빵을 사오면 다들 맛은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주곤 하지요.

10년전에도 2페소 하던 빤데살(모닝빵)을 요즘도 2페소에 사다 먹고 있어요.
요즘 다들 필리핀 물가가 비싸서 살기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가격이 똑같은 것이 있어서 경험담에 이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에 오랫동안 거주하시는 분도 잠시 다녀 가시는 분들도 기회 되시면 로컬동네 허스름한

빵집에서 구워내는 구수한 빤데살(모닝빵) 맛을 한번씩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필리핀이 후진국이긴 하지만 모닝빵 맛 하나 만큼은 가격대비 한국보다 한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추억이 생각나는 이름 빤데살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거의 두달간 아침엔 빤데살 점심<br /><br />건너뛰고 저녁은 동네 깐틴에서 밥 수북 작은 생선 두 마리로 끼니를 떄웠던 기억...<br /><br />필리핀의 흑역사지만 지나고 나니 그것도 추억... <br /><br />거의 매일 가다시피 하니 주인 아주머니 말없이 미소로 빵 하나 덤으로 얹저 주시고...<br /><br />그 구수한 빤데살 냄새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요

감시자 보내서 알아오라고 하겠습니다

M

우리동네는 2페소 5페소인데...

G

저도 빤데살 메니아 입니다. 그 빵굽는 구수한 냄세란.... @.@;<br /><br />다스마에 살때(2010년)는 개당 1페소(제법 컷어요)짜리를 새벽 4~5시에 갖 구워낸 빵을 즐겨 먹곤 하였습지요. (그집 빵맛이 제일이었습니다)<br /><br />가끔 술을 한잔씩 하다보면 시간이 늦어지는데 그 때면 빼먹지 않고 사다 먹곤 하였었습니다.<br /><br />지금 사는 이곳(파라냐케)에서도 사다먹는데요, 다스마에서 먹던 그 맛보다는 좀 떨어지는데 그런데로 먹을만 합니다. (다른집 계속 물색중입니다)<br /><br />갖구워진 따끈한 빤데살과 커피 혹은 콜라(제가 단것이 땡기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는 새벽에 요기하기 좋은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br /><br />좋은 글을 적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GuwapoKim 님에게...앗, 파라냐케 사시는 군요...ㅎㅎㅎ<br />어디 사시는지 궁금했는데요,,,, 혹시 시간되면 쐬주한잔 하고 싶어서요...<br /><br />근데, 좀 멀리 사시는 군요. 전, 올티가스와 앙겔레스에 번갈아 가며 살고 있습니다.

G

@ 스타필 님에게...<br />좋지요~ 거하게(여자 옆에 두고 마시는 것 싫어함)만 아니라면.... ㅎㅎ<br />부담없이 조용히 한잔 기울이는 것 좋아합니다.<br />다음달 초까지(집수리 및 장사준비 등)는 제가 경황이 없어 시간이 여의치 않는데요.<br />다음주 이후에 조율하여 만나뵈면 어떨까합니다.

@ GuwapoKim 님에게...언제라도 환영입니다.<br />항상 좋은 일만 생기시길 기원드립니다. 꾸벅

전 십년전에 0.5페소에 사 먹었는데요<br /><br /><br /><br />따뜻한 것은 끝도 없이 들어가<br /><br />직원들 간식용으로 산걸 내가 다먹어서 <br /><br />직접 사러 가기도 했습니다<br /><br />지금은 탄수화물을 줄이라는 의사의 권고로 

T

마닐라가 아닌 시골에 가면 로컬빵집에서 아직도 빤데살(모닝빵)을 1페소에 파는곳이 있습니다.<br />그런데 아무리 시골이라고 해도 밀가루 가격이 있다보니 크기가 좀 작았고 맛도 좀 떨어지더라구요.<br />제가 사는 퀘존지역에서도 아직도 1페소짜리 빤데살을 파는 빵집이 있습니다.<br />미니사이즈 라고 하지요. 정말 작아요. 2페소짜리 빤데살을 파는 빵집들의 경우 예전과 거의 같은<br />가격, 같은 크기로 빵을 만들어서 팔고있지요. 아침식사는 10페소 식사라는 말이 있습니다.<br />빤데살3개정도에 커피믹스 한잔 하면 대략 10페소가 됩니다. 한국돈으로 약 240원 가량되는데<br />한끼 식사가 되니까 서민들이 빈곤층들이 살아갈수 있는것 같아요.<br />빤데살 모닝빵은 서민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양식인것 같아요. 

T

@ 다음날 님에게...저도 국민학교 다닐때 한반에 60~70명쯤 되는데 4분단으로 책상이<br />나뉘어져 있는데 월~금요일까지 분단별로 급식빵을 무료로 주는것을 받아 먹었습니다.<br />그 빵 냄새 정말 죽여줬지요. 크기도 무지 컸구요. 벤또 라고 하지요. 도시락 양은으로 된<br />뚜껑있는 벤또 금색으로 코팅처리 되어 겉으로 보면 양은이 아닌것 같지만 제질은 양은입니다.<br />도시락 다 먹고는 그 빵을 받는날이면 집에가서 식구들과 나눠먹는다고 그 양은 벤또에 이리저리<br />구겨서 겨우 담았던 기억이 납니다. 첨가물도 없고 오로지 그냥 밀가루로 만든 빵 같아 보였는데 그 빵이 그당시에 왜 그리도 맛나던지.. 아 ~ 정말 그시절이 잠시 떠오르네요. 

음...첨엔 이게 무슨 맛이지? 싶어서 쨈과 샐러드를 넣어 먹고, 달걀도 넣어 먹다가,<br />어느순간 그냥 빵과 커피를 먹는 제 모습에 화들짝 놀랐었죠.<br /><br />정말 배고픈 시절이 필리핀에서 있었는데, 그나마 아침에 웃을 수 있었던 것은 집사람이 30분이상 걸어가서 사오는 반지살을 먹을 수 있어서 였습니다.<br /><br />갑자기 피천득님의 수필이 생각이 나네요.<br /><br />왕후의 밥, 걸인의 찬이라고 했나요?<br /><br />글 감사합니다.

G

@ 스타필 님에게...<br /><br />하하핫.... <br /><br />반지살에 웃고 갑니다.<br /><br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