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이면 아직 크게 걱정을 안해도 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병원검사받을수 있으시면 좋죠. 저도 첫째가 4살될때 까지 의사소통은 둘째치고 호명반응도 안해서 자폐아 일거같아 걱정 많이했었는데요. 유치원보내니 언어도 금방늘고 이젠 호명반응도 잘하고 그러네오.

코로나 락다운 때문에 정말 많은 아이들이 그러더라구요. 특히 혼자 자란 첫째들이 그런 경우가 많답니다. 보통 병원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큰 종합병원 같은 곳에 “developmental pediatrician”이 따로 있을거에요 다만 진짜 잘 보는 의사들은 절대 섣부르게 진단하지 않습니다. 의사가 오티즘 스펙트럼이라고 진단하는 순간 그 아이는 평생 자폐 라는 이름표를 달게 되는거라고... 보통은 의사가 자기가 관련되거나 자기가 운영하는 발달 센터를 추천해 줄겁니다. 부디 좋은 의사 만나서 잘 치료 받길 바라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이 느리거나 행동 발달이 늦은 아이들은 말 한마디 한마디 다시 따라하게 하고 하나씩 하나씩 더 오랜시간을 가르쳐야 합니다. 즉 최고의 선생님은 부모 입니다. 유치원이나 치료센터에서 가르치는 것들 하나씩 잘 봐두고 집에서도 계속 해줄 수록 아이가 빨리 호전 됩니다.

@ 통화권이탈 님에게... 아직 애기라 사회성을 익히는 단계라 자연스러운 과정일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또래친구들이나 pet곁에두고 사회성을 키워줄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애들의 성장은 quality 타임을 얼마나 가지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주느냐가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힘들더라도 하루에 한시간 정도는 애기와 눈맞추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주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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