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은 세부닥터스나 청화병원이 젤 유명합니다 하지만 예약하지 않고 가시면 엄청난 대기시간으로 고생하실수 있습니다 예약을 했어도 때에 따라 오래 기다려야 하죠 눈다래끼 정도면 웬만한 크리닉에서 진료가능합니다

저는 한국인 간호사가 있는 엔젤크리닉 다녀요 영어가 안되니 여기가 제일 만만하네요 참고로 의사는 필리핀사람입니다

@ 승민맘 - 저번에 엔젤병원갔더니 한국인 간호사 없이 현지 간호사랑 의사랑 주사기 제대로 못놔서 애를 잡던데요... 한국분 안계실땐 비추입니다..

정말 급하신 경우에는 당연히 응급실로 가시겠지만 세부닥이나 청화는 일반적인 진료도 응급실로 가셔도 바로 진찰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난번 감기에 걸렸는데 나으려니 하고 약을 복용하면서 1주일 참았으나 목소리까지 안 나오고, 침을 삼키지 못 할 정도로 고통이 심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면 겉이 멀쩡하지만 당사자인 저는 진짜 죽을 맛 이었어요.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이니 바로 응급실로 갔습니다. 응급실이니 만큼 진료는 빨리 받으실 수 있는데 간혹 피흘리는 환자, 죽는 사람도 볼 수 있으니 어린 아이를 동반하지 않으시는것이 좋습니다. 경험에 의해서 말씀드리면 진찰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응급 담당 간호사가 인적 사항을 쓰게 합니다. 그 후 혈압을 재면서 어떤 증세인지를 파악하고 담당 의사를 호출합니다. 응급실 담당 의사가 진찰을 한 후 필요에 따라 응급 처치를 하고 피검사,소변검사등을 하라고 합니다. 창구에 가서 돈을 먼저 내고 잠시후에 필요한 인턴이 와서 피를 뽑거나, 소변을 받아 오라고 합니다. 쓰러진 경우엔 의식이 있으면 엑스레이를 찍자고 할 수 있고 의식이 없으면 전체 스캔을 하겠냐고 묻습니다. 특히, 머리를 다친 경우엔 더더욱 그렇구요. 그런 후 한참을 안 옵니다. 왜냐하면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검사 결과가 보통 빠르면 30분에서 3시간 사이에 나옵니다. 응급실로 들어가면 겉이 멀쩡해도 침대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응급 환자가 많지 않으면 거기서 한숨 주무시면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응급 환자가 많을 땐 그냥 의자에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검사 결과가 나오면 간호사가 담당 의사에게 다시 연락을 하고 담당 의사가 와서 다시 검사 결과를 토대로 치료를 하거나 처방을 해 줍니다. 가드의 총기 오발로 수술을 해야 할 경우도 있었는데 순서는 소변검사 머 이런 것 빼고는 비슷합니다. 응급실 비용은 500페소정도 진찰비에 포함해서 더 내셔야 하고 약값등 이런것은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가벼운 증상 같은 경우에는 8백페소 정도. 보통 1천페소 내외입니다. 다만, 뇌진탕이나 쓰러진 경우 전체 스캔을 하는데 (의식이 없으니 엑스레이도 못 찍죠) 그 비용만 5천페소가 넘었습니다. 엑스레이를 찍고 그 엑스레이를 가지고 가려면 별도로 지불을 하셔야 하구요. 아이가 화장실에서 넘어져서 잠깐 의식이 불명이어서 응급실에 갔던 경험입니다. 경험상 청화 응급실이 더 빨랐습니다. 보험 들어오신 분은 진료가 끝난 후 "메티컬 써티픽케이션"을 달라고 해서 받으신 후 영수증을 첨부하여 함께 보험사에 청구하시면 됩니다. 아파 본 사람만이 안다고 감기처럼 보여도 정말 응급실행을 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갑자기 아프니까 줄 서서 기다리고 할 그런 상황도 아니구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라고 적어 드립니다.

세부닥이나 청화는 유명하지만 많이 기다리고 비싸서..전 LH프라임 가요..A/S 포츄너에 있어요..눈다래끼 정도는 그냥 전문의 말고 패밀리 닥터 만나면 될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