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더운 여름..! 3월부터 지금까지 물에 풍덩 빠지고 싶은 날씨가 계속되고있습니다. 최근 많은 초등학생 학부모님 전화문의 혹은 내원동기가 " 아들/딸이 앞 이빨이 깨졌어요"인데요, 치아 파절 환자 가장 많은 비율이 윗니중 가장 중간에 있는 대문니 즉 상악중절치 파절이 전체 치아파절 환자의 80%였습니다. (2013년 3월~5월 10일 현재까지 치아파절 환자 총 21명 중 16명) 특히, 초등학교 1~3학년의 경우 유치의 탈락후 영구치가 다 맹출되지 않은 혼합치열기로 치아의 배열이 완성되지 않아 대문니가 튀어나와있는 형태 (일명 미운오리새끼 시기)로 부딪히거나 넘어질 경우 즉시 파절될 확율이 정말 높습니다.   "어떤 경위로 치아가 부러지셨나요?"  응답율의 최고는 "수영장에서 뛰어 놀다가 넘어졌어요, 수영장에서 미끄럼틀타는중 부딪혔어요" 였습니다....ㅠㅠ    수영장은 특히 물이 많고 미끄러우며, 미끄럼틀 등 많은 주의를 필요로 하는 기구들이 많습니다. 특히, 치아 파절환자 중엔 단연 장난기가 많은 남학생들의 수가 더 많았습니다. 수영장에서의 외상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외상에 의해 치아가 부러지거나 깨지는 일이 발생하는 것을 볼수 있는데요~ 왜 꼭 이런일은 치과가 문닫는 밤에 혹은 치과가 휴무인 공휴일 및 일요일에  자주 일어나는 것일까요......!! 1. 치아가 부러진 혹은 빠진 경우의 대처  당황해 어떻게 할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 인데요 치아가 부러졌을때 우선 우유를 하나 사서 우유안에 담궈서 치과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가 말라 버리면 다시 살리기 어려울수도 있기 때문이며 물보다는 우유에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대신에 식염수에 담궈도 괜찮으며, 아무것도 구하시지 못했을 경우에는 입 속에 담아서 오시는 방법을 권유드립니다. 2. 치아 치료 방법 이렇게 치과로 치아를 가져가게 되면 치아가 부러진 정도나 위치에 따라서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신경이 다치지 않았다면 레진이라는 재료를 이용해 부러진 치아를 다시 붙여서 사용할수도 있고 치아의 겉면만을 다듬은후 치아색과 동일한 재료인 세라믹을 이용해 붙이는 치료법인 라미네이트를 이용한 치료를 할수도 있습니다. 만약 신경까지 손상된 경우라면 신경치료를 받으신 후 금이나 치아색으로 된 보철을 만들어 씌워주어야 합니다. 신경치료를 하게 되면 치아가 많이 약해기지 때문에 조그만 충격에도 이가 부서질 수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해 보철로 치아를 감싸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아가 부서지거나 깨진 경우에 부서진 치아를 다시 쓸수 있는 경우는 레진을 이용해 붙이는 치료가 가능할 때 입니다. 맹출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치아가 부러진 자녀분들을 보며 걱정이 정말 태산이 되신 어머님들 볼때 너무 안타깝습니다.. 계속 넘어지나 안넘어지나 따라 다니실수는 없겠지만   특히나 수영장을 자주 가는 요즘!! 아이가 수영복입고 입수하기 전에 주의 또 주의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초등학교 남학생들에게 항상 "런닝맨 놀이하거나, 수영장가서 놀때 너무 심하게 장난치거나 뛰어다니지마! 혹시라도 미끄러져서 넘어질것 같을때는 꼭 두손으로 입부터 막아!! " 라고 주지 시킨답니다 ^_^;; 이상입니다!! 어느덧 5월도 2째주 입니다.  남은 3주동안 남은 무더위 잘 피해가시구요!!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