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인아시아 (KBS1 오후 7시 25분) 부산에 소문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떴다. 필리핀에서 온 복덩이 며느리, 미치 마글란트 씨와 며느리를 친딸처럼 사랑하는 시어머니 우영희 씨. 영희씨와 미치는 며느리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커플 패션으로 맞추기는 기본 어디든 함께 다닐 만큼 사이좋은 고부로 소문이 자자하다. 결혼 4년차, 필리핀 새댁 미치에게 시어머니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두 사람의 사이가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2006년 필리핀 어학연수 중에 만나 결혼을 약속한 미치와 성훈 씨는 부모님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2년뒤 결혼에 골인한다. 처음엔 외국인 며느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시부모님도 싹싹하고 마음씨 착한 미치에게 점차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한다. 그후 미치는 결혼 후 처음으로 고향, 필리핀 레이떼로 향한다. 사돈과의 만남을 위해 시부모님도 귀향길에 동행했다. 먼 곳으로 시집 간 딸 걱정에 맘 편할 날이 없었던 미치의 친정부모님은 시부모님께 사랑받는 딸의 모습에 걱정을 한시름 놓는다.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양가 어르신들. 그간의 오해를 풀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시는데…. 눈빛만 봐도 통하는 찰떡궁합의 고부 사이가 되기까지 우여곡절 많았던 미치 가족. 시련 후 더욱 단단한 사랑으로 맺어진 미치 가족을 만나본다.